U-17 월드컵 연장접전끝 2-1
‘무적함대’ 스페인이 연장 혈투 끝에 가나를 꺾고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5일 울산에서 벌어진 대회 4강전 첫 경기에서 연장 후반 11분 간판 스트라이커 보얀의 천금 결승골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1991년과 2003년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던 스페인은 이로써 4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가나는 1991년과 1995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도전에 실패했다. 스페인은 6일 벌어질 나이지리아-독일 승자와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 대회에서 가나와 4번 싸워 2무2패로 열세를 보이던 스페인이 결국 5번째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지만 이날 결승골로 대회 5골을 뽑은 간판스타 보얀이 경기 종료 직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결승전에 나설 수 없어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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