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8집 앨범을 준비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수영은 5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앨범을 준비하면서 막바지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프로듀서와 함께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우울증은 감기와 같았다. 그냥 내버려두면 큰 병으로 커진다. 모든 것을 안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면서 병이 깊어졌다. 한의원 다니면서 침도 맞고 약도 지어먹었지만 차도가 없었다. 몸이 아닌 마음의 병이었던 셈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수영은 8집 앨범의 타이틀곡이 나오기로 했던 약속했던 시점을 넘기면서 생애 처음으로 우울증을 경험하게 됐다. 이수영과 함께 타이틀곡을 책임졌던 작곡가 황성제도 함께 병원 치료와 함께 약을 복용하며 곡 작업을 진행했다.
이수영의 극심한 우울증은 2년간 소속사 분쟁으로 고단했던 정신상태가 앨범 막바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생긴 결과다. 이수영은 우울증에 이은 식욕저하로 8kg 가량 살이 빠졌다. 의욕감퇴와 함께 불면증도 이수영이 겪어야 했던 고통이었다.
이수영은 고통을 극복하는 데는 응원을 아끼지 않은 친척과 친구들의 도움도 컸다. 이수영은 크게 앓고 나서야 정신적 안정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음악적으로도 극한까지 치달았던 경험이 큰 자양분으로 쓰일 것 같다며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수영은 8집 앨범 <내려놓음>으로 1년 8개월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단발머리>는 아이리시 휘슬을 사용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다. 이수영은 15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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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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