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으로 끝장본다.’
배우 성현아가 팜므파탈한 이미지의 공주로 거듭난다.
성현아는 7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MBC 월화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김근홍)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성현아는 “MBC 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에 이어 악녀 캐릭터다.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내 딴에는 피해보려고 고민도 했다. 악역으로 끝까지 달려볼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현아는 이어 “(주인공과) 정치적으로 대치되는 인물이다. 단순한 악역은 아니다. 이병훈 감독께서 여걸, 여장부의 이미지를 표현하라고 하셨다. 호탕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성현아는 <이산>에서 화완옹주 역을 맡았다. 주인공 정조의 고모이자 영조의 딸이다. 예쁜 외모를 지닌 전형적인 요부형 인물이다. 강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이산>의 인기몰이의 주축이 될 전망이다.
성현아는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어떻게 경쟁사 프로그램을 안 보냐’고 말해 KBS <왕과 나>도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산>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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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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