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1만달러, 감리교영성수련관 건립기금으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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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에 매료되어 붓을 들고 자연을 그리면서 내면의 세계를 찾고 싶었습니다
목회자의 아내로서 취미로 수묵화를 배워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시회를 가진 김숙희씨는 아직은 미숙하지만 선교사역에 쓰임 받는 또 다른 그릇이 되고 싶어 전시회를 열게됐다고 밝혔다. LA 한인연합감리교회 친교실에서 열린 전시회는 사군자와 목단, 연꽃, 포도,산수화등 수묵으로 그린 50여점이 선보였다. 작품의 형태도 병풍과 족자,가리개,부채, 조롱박등 다양했다. 특히 조롱박은 김씨가 박을 자르고 삶고 속을 파내 말린후에 그림을 그린 공을 들인 작품이다.
미 연합감리교회 서부지역한인선교구 주최의 지도자 세미나 기간을 이용하여 열린 이번 전시회는 참석 교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원기 목사의 아내인 김숙희씨는 남편과 자식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 없이 살다가 10여년전부터 내면 세계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수묵화와 민화등을 배우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수묵의 향취에 빠져 대나무 그림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숙희씨를 지도한 한국의 예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추순자씨는 민화와 사군자를 익힌후 우리 수묵서회에서 필과 획을 터득, 바른 소견과 바른 생각,바른 노력의 소유자라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당부했다.
미 연합감리교회 서부지역한인선교구 초대전으로 개막된 전시회는 메리 앤 스웬슨 감독도 직접 둘러본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인 김원기 목사는 중남부와 서부에서 15년간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할수 있었던 것은 희생적인 동반자의 내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정성을 드린 동양전통의 수묵화에대한 후원금은 서부지역 영성수양관 건립과 하와이의 작은섬에 개척되고 있는 카와이 한인연합감리교회 선교기금으로 쓰여질것이라고 말했다. 김숙희씨는 전시회 중간인 28일 저녁 작품 판매금액이 얼마인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1만달러를 영성수양관 건립과 개척교회 선교기금으로 내놓겠다면서 메리 앤 스웬슨 감독에게 전달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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