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캘리포니아주 주택금융청 테레사 파커 국장
서브프라임 사태 불구
첫 주택구입자 혜택 지속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민간 금융기관들이 위축돼 있지만 연방기금을 이용한 주정부 모기지 융자는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함께 크레딧이 좋지 않은 주택구입자들의 모기지 융자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정부 운영 모기지 프로그램은 정상 작동중이다.
캘리포니아주 주택금융청(CalHFA)은 시중 이자율보다 낮게 첫 주택구입자들에게 모기지 융자는 물론 다운페이먼트 보조, 모기지융자 보험 프로그램 등을 총괄적으로 제공한다.
테레사 파커(사진) CalHFA 국장은 “주택가 상한선과 소득수준도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돼 있기 때문에 많은 주택구입자들이 자격이 된다”고 설명했다.
LA카운티를 기준으로 구입 가능한 주택가 상한선은 신축 60만1,274달러~73만4,891달러, 기존주택 59만6,217달러~72만8,710달러다. 저소득층 기준은 기존주택 구입시 5만3,280달러(2인)~6만1,272달러(3인이상)며, 신축주택은 6만2,160달러(2인)~7만1,484달러(3인이상)다. 소득이 8만4,360달러(2인)~9만8,420달러(3인이상)면 중소득층으로 자격이 된다.
모기지 융자는 30년 고정과 5년간 이자만 납부하는 35년 융자, 40년 융자 프로그램 등이 있다. 융자자들이 실직 등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못할 상황에서 최대 6개월까지 월 2,500달러를 지원해주는 보험인 ‘홈오프너’도 무료로 제공한다.
연방기금을 받아 운영되는 CalHFA의 융자는 민간 모기지 융자기관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 중소득이하의 첫주택구입자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자율이 시중보다 낮고 각종 정부기관이 제공하는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과 결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리 상승으로 CalHFA의 이자율도 현재 6.1~6.8% 수준이지만, 여전히 시중 이자율보다는 낮다. 또 CalHFA에서는 자격조건이 되는 구입자들에게 주택가의 3%까지 다운페이먼트를 보조해준다. 상환의무가 유예되는 보조프로그램은 카운티나 시정부의 프로그램과 결합하면 많게는 10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CalHFA는 지난 회계연도에 710건에 2억1,400만달러를 융자해줬으며, 지난 5년간 12억8,100만달러를 첫 주택구입자들을 위해 지원했다.
CalHFA는 한국어 안내서도 제작해 배포하고 있으며, 협력 금융기관 융자 브로커로부터 한국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www.calhfa.ca.gov)의 ‘First Time Home Buyers’ 섹션에서 자격유무 및 융자를 통해 얼마의 집을 살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파커국장은 “집을 구입하는 것을 넘어서 제대로 페이먼트를 해나가면 온전히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877)922-5432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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