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뉴욕시 맨하탄 보로(보로장 스커트 스트링거)와 14일 맨하탄 보로청에서 자매결연을 재체결하고 변함없는 우호증진을 약속했다.
이날 자매결연 행사에는 5명의 서초구청 임직원과 경제사절단 7명, 직능단체장 6명 등 총 18명이 한국에서 동행해 참여했으며 로제몬데 피어-루이스 맨하탄 부보로장, 지미 얀 위원장, 애릭 푸가치 공보실장 등 10여명의 보로청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변함없는 우호증진을 위한 공동발전 협약서’로 명명된 이날 결연문은 ▲문화행사 공동주관을 통한 문화교류와 이해 증진 ▲관광지 연결로 한국과 미국인들에게 긍정적인 관광기회 부여 ▲이중 언어 구사 교육자들에게 서초구에서는 영어교육을, 맨하탄에서는 한국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 부여 ▲경제적 발전과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스커트 스트링거 맨하탄 보로장은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재체결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문화와 경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직적인 상호교류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성중 서초 구청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도시의 실질적인 교류가 지속되길 기대한다”며 “이에 우선 근시일 내 맨하탄 보로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서초구로 초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번 자매결연 재체결에 적극 나서 준 뉴욕한인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3년 이미 자매결연 체결을 맺었는데 왜 재체결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맨하탄 보로청 지미 얀 위원장은 “뉴욕시의 경우 전 세계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담당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어 이를 통해 협정 체결 시 시장이 교체돼도 결연이 지속된다”며 “그러나 맨하탄 보로와 서초구의 경우 보로장과 구청장의 합의로 발효된 자매결연으로 지난 2005년 버지니아 필드 전 맨하탄 보로장이 임기를 채워 물러난 뒤 관계가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에 이번 재체결은 그간 소원해진 관계를 복원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는 보로장이 교체되더라도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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