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0만달러에… 내년 1월까지 매입절차 완료
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이 애틀랜타 제일은행(행장 이창열·퍼스트 인터콘티넨탈 뱅크)을 인수한다.
중앙은행 김영석 이사장과 유재환 행장은 18일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은행의 지주회사인 중앙뱅콥이 제일은행을 6,52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는 장부가의 2.76배로 인수대금은 현금 62%, 주식 38% 비율로 제일은행 주주들에게 지급된다.
<중앙은행 김영석(왼쪽부터) 이사장, 유재환 행장, 로니 로빈슨 최고재무책임자와 리사 배 전무가 제일은행 인수를 발표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중앙은행은 이번 제일은행 인수로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대출사무소(LPO)가 아닌 정식 지점으로 애틀랜타 지역에 지출하게 된다. 이번 중앙은행의 제일은행 인수는 또 한미은행의 2003년 PUB 인수이후 한인은행간의 인수합병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중앙은행은 제일은행 주주총회 승인과 감독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말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재환 행장은 “이번 제일은행 인수는 중앙은행의 미 전국 지점망 확보라는 장기적인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한인인구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애틀랜타 지역의 지점 확보는 물론 미 동부지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제일은행을 중앙뱅콥의 자회사로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은행 명칭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 애틀랜타 지역 첫 한인은행으로 설립된 제일은행은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자산 2억3,179만달러, 예금 2억772만달러, 대출 1억5,018만달러, 순익은 98만5,000달러 규모이며 4개 지점에 직원 49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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