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생명보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실제 가입까지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실제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명보험이 아예 없거나 커버리지가 미미한 생명보험에 든 미국인은 6,000만 이상으로 추산된다. 생명보험의 종류와 가입요령 등에 대해 알아본다.
미래 위해 가입 바람직
‘기간성’은 갈수록 보험료 하락
최소한 3곳 이상 샤핑 후 가입
■기간성과 영구성
생명보험은 크게 영구성(permanent)과 기간성(term)으로 대별된다. 기간성 보험의 커버리지 기간은 대략 10~30년. 예를 들어 20년 만기 50만달러짜리 기간성 보험에 가입 시 20년 동안 50만달러의 보험혜택이 지속되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보험연장을 하지 않는 이상 혜택이 없어지는 것이다. 장점은 영구성 생명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것.
가입자 사망 때까지 보험이 지속되는 영구성 보험은 일반 보험혜택은 물론이고 투자성을 가미, 현금 가치(cash value)까지 더해지기도 한다. 보험사는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비용으로 공제하고 나머지는 현금 어카운트에 적립해 이자 또는 투자 수익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기간성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고 캐시 밸류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야 저축수단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보험은 기간성 상품을 구입하고, 투자는 다른 곳에 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얼마짜리 보험에 가입하나
전문가들 간의 견해차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입자 사망 후 남은 가족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연 소득의 20배 정도가 적당하다는 게 중론이다. 배우자와 자녀들이 1년 생활비가 5만달러라면 100만달러짜리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업계 전문 ‘애큐쿼트’에 따르면 40세 남성이 20년짜리 100만달러 기간성 보험에 가입할 경우 연 프리미엄은 700여달러 정도. 여성의 경우 이보다 저렴하다.
■비용 절약 요령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몇 년간 기간성 상품의 경우 보험료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정보연구소(III)에 따르면 올해 기간성 생명보험의 요율은 4%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또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면 더 많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우선 담배를 피우지 않고 건강하고 젊을 때 가입할수록 프리미엄이 낮아지는 것은 상식.
이밖에 ▲생일이 되기 반년 전에 가입하면 보험료 계산 때 가까운 생일 쪽 나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한살 적은 나이로 프리미엄이 책정, 최대 10% 보험료를 낮출 수 있으며 ▲최소한 전문 사이트 3곳( www.insure.com, www.insweb.com, wwAccuQuote.com)의 프리미엄을 비교하고 ▲오토클럽(AAA)이나 협회 등에 가입되어 있으면 단체 요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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