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튼 브래들리(샌디에고 파드레스)에 욕한 메이저리그 심판이 처벌을 받았다. 마이크 윈터스(48)는 올 시즌 더 이상 심판을 볼 수가 없다. 잔여 연봉도 못 받는다.
브래들리는 지난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에 패한 홈경기에서 1루심을 맡았던 윈터스와 싸우다 무릎을 다쳐 시즌을 접었다. 말리러 나온 파드레스의 버드 블랙 감독이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넘어져 대형사고가 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때 옆에 있었던 로키스 1루수 터드 헬튼과 파드레스 1루 코치 바비 미첨을 불러 수사를 벌인 결과 윈터스가 브래들리에 “f…… piece of s…”이라고 욕한 결과 벌어진 사건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심판은‘스트라이크’‘볼’‘아웃’‘세이프’등만 판정할 뿐 경기의 흐름을 바꾸면 안 된다. 선수나 감독이 열을 받으면 그들을 진정시켜야지 같이 싸워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들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윈터스는 1990년에 메이저리그 심판이 됐으며 2002년과 작년에는 월드시리즈에서 심판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다혈질’로 유명한 선수에 욕을 해 문제가 커지는 바람에 2003년 브루스 프레밍과 잔 허쉬벡에 이후 처음으로 출장정지 처벌을 받은 심판이 됐다. 프레밍과 허쉬벡은 다른 심판과 싸워 10일간 못 나왔지 선수와의 문제는 아니었다.
메이저리그는 브래들리에 대한 처벌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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