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탤라하시서… 20대 흑인범인 체포
2일 아침 플로리다주 탤라하시의 한인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하던 한인여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던 20대 흑인남성에게 흉기로 찔려 중상을 입었다.
탤라하시 레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께 ‘탤라하시 한인 침례교회’에서 새벽기도 중이던 한인여성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고 심하게 폭행당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오전 6시30분께 교회를 찾았고 교회 내부로 침입한 범인이 기도를 하던 피해자에 달려들어 폭력을 가하고 수차례 흉기를 휘둘렀으며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피해여성은 범인에게 곧 교인들이 교회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하며 저항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범인은 피해자의 지갑을 강탈하고 차량까지 빼앗아 달아났다가 교회 인근에 위치한 한 리커스토어 앞에 세워진 도난 차량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간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범인은 조니 제임스 버드(25)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버드는 1급 살인미수와 무장 강도, 성폭행 미수,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됐으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피해여성은 흉기에 상체를 찔리고 얼굴 뼈에 금이 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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