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판매량 현대 소폭 하락
기아는 3개월째 신기록 달성
기아자동차가 3개월 연속 월중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판매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기아자동차 미주법인(KMA)은 2일 밝힌 9월 판매실적에서 총 2만4,087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월중 판매 신기록. 누적 판매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총 23만2,043대를 기록했다. 연비가 높은 소형차 리오와 스펙트라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9%, 16.5% 늘었으며 스포티지도 28.5% 증가했다.
KMA의 이봉구 법인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이 연비가 뛰어난 리오와 스펙트라 같은 소형차를 선호했다”며 “기아차는 지난 9월 연방환경청(EPA)이 발표한 메이커별 연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하고 JD파워의 초기 품질지수 조사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품질과 경제성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9월 판매에서 3만3,214대로 전년 동기 3만3,384대에 비해 0.5% 줄었다. 올 누적 판매에서도 35만8,407대로 0.2% 감소했다. 지난달 액센트는 3,120대로 전년 대비 63.5%의 신장을 보였지만, 소나타, 아제라가 각각 27.0%와 28.3% 감소했다.
GM은 지난달 33만7,6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하지만 누적 판매에서는 296만9,505대로 전년의 318만4,445대보다 6.7% 줄었다. 포드는 18만9,863대로 전년 동월 23만8,848대보다 20.5%가 감소했다. 누적 판매는 162만925대로 전년의 191만1,193대 대비 15.2%가 줄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9월 15만9,799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8,888대보다 2% 감소했다. 누적에서는 157만8,823대로 전년 동기의 162만7,948대보다 3% 줄었다.
도요타 역시 9월 21만3,043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하지만 누적 판매는 여전히 3.8% 상승한 200만1,646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붕괴와 이로 인한 주택시장 급랭, 고유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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