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관계자들 대책 마련 나서
매사추세츠 교외지역 중학교에서 잇달아 학생들의 폭력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매쓰 교외지역의 중학교에서 지난 봄부터 다섯 달 동안 일어났던 학생 폭력과 관련된 사고들을 보면 말보로에서는 칼을 가지고 등교했던 중학생이 정학을 당했었고, 콩코드의 한 학생은
공격 대상자 리스트에 10명의 명단을 올려놓고 있다가 적발되었다.
턱스베리의 한 중학교에서는 폭발물 폭파 위협사건이 발생했으며 월댐의 두 중학교에서는 각각 모의 총기와 칼 두자루가 발견되어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었다. 고등학교도 아니고 안전지대로 여겨지고 있었던 중학교에서 잇달아 이런 폭력사고가 발생하자 일선 학교 관계자들과 경찰은
이러한 변화의 원인을 찾고자 머리를 맞대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 안전문제와 관련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매사추세츠 주의 교외와 시골지역의 중학교에서는 2005~2006년 사이에 총 4,750건의 폭력, 성폭력, 강도, 협박 사건 484건의 마약, 알코올, 담배 관련사건, 그리고 290건의 성적인 괴롭힘, 그리고 총 383건의 무
기를 휴대하고 등교했던 사건 등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매쓰 주 중학교에서의 범죄 발생율은 2003년 이후 전체 재학생 수가 3.9 퍼센트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4 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총기와 도검류 등의 무기를 휴대하고 등교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13퍼센트가 증가했다. 또한 성범죄 발생율은 28퍼센트나 증가했다. 반면
마약 관련 사고발생 건수는 16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인 중학생들의 폭력사고 관련 사고 건수도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도에 미국 내 전체 중학교들 중 87퍼센트의 학교들에서 폭력관련 범죄가 발생했던 사실이 비해 2006년도에는 전체 학교들 중 94퍼센트의 학교에서 폭력 사고가 일어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폭력관련 전문가들은 이러한 교내 폭력의 증가를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과, 영화, 텔레비젼 쇼, 그리고 학교 내 폭력사건사고에 대한 뉴스 채널들의 경쟁적인 보도가 모방 범죄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국은 카운티 검찰과 경찰이 일선 학교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경찰 순찰과 함께 학교에서의 특정 학생 따돌리기, 인터넷 안전, 그리고 성범죄 방지에 관한 교육을 교사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 당국은 관내 중학교 교장들과 상담교사들이 로컬 경찰 및 소셜 서비스 기관들과 정기적 모임을 통해 교내 폭력을 줄이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들을 강구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이 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매쓰 주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로컬 단위의 교내 폭력 범죄 방지를 위한 공권력 집행기관들과 학교 일선관계자의 정기적인 모임이 법으로 의무화된 바 있었다. 하지만 이 법의 제정당시 학교 폭력의 주된 포커스는 고등학교들에 맞추어져 있었다. 올 가을 들어 미들섹스 카운티 내에서만 도버-셔본, 레딩, 링컨, 그리고 프래밍햄 등에 소재한 24개 이상의 중학교 관계자들이 검찰과 경찰 당국과 협력해 만들어진 범죄 예방 및 근절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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