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제2차 정상회담이 끝났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합의하고, 이에 서명함으로써 민족의 미래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이루어냈다. 우리는 7천만 겨레와 더불어 벅찬 가슴으로 이번 선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제 남북관계는 지난 분단역사의 종지부를 찍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넘어 명실공히 통일시대, 평화의 시대로 진입하였다. 너무도 오랜 세월 고통과 아픔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의 앞길에 공동평화, 공동번영, 민족통일의 서광이 비춰지기 시작한 것이다. 구비구비 피눈물을 흘리며 넘어온 민족사의 굴곡들이 이제 높은 곳이 낮아지고 낮은 곳이 높아지는 새로운 통일의 시대, 희망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이번 남북 정상이 합의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 선언’은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강한 믿음과 공동번영에 대한 미래지향적 의지가 담긴 선언이다. 또한 민족의 화해와 협력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하여 구체적으로 법적, 제도적 장치의 정비, NLL을 포한한 서해 평화지역 선포, 불가침 의무의 확고한 이행,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협력, 평화협력 지역 등에 대해서 내용을 갖춘 합의를 내왔다는 점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총리급 회담, 국방장관 회담,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부총리급 격상 등 당국자간 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점이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실행력 있는 합의라는 성과에 주목한다.
‘6.15실천 미국위원회’는 양 정상이 이번회담을 통해 7천만 겨레에게 민족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희망을 전해준 것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한다.
미주 동포사회도 이번 정상의 만남에서 확인된 ‘6.15공동선언’ 정신의 의미와 그 바탕위에 만들어진 세부적인 실천의지를 더욱 발전시켜 명실공히 통일시대의 새 지평을 여는 길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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