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발작을 경험하고 우울증을 앓은 환자 가운데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병 재발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연구진은 심장병 환자 가운데 우울증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25.6%가 재발한 반면, 정기적인 치료를 받으면 11.2%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우울증이 완치됐을 경우 심장병 재발률은 7.4%를 기록했다.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경우 심장병 재발을 3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은 급성 심장발작으로 입원한 2,177명의 진료일지를 조사한 결과 치료과정에서 375명이 심장발작 후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209명은 부정기적으로 우울증 치료제인 ‘레메론’을 복용했고, 8주 후에 부적절한 결과가 나오면 다른 우울증 치료제 ‘세렉사’를 각각 투여했다. 페테르 디 용 교수는 “심장발작 이후에 우울증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른 심장질환에 걸릴 수 있다”면서 “심혈관 질환 추가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치료 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