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로켓맨’의 모습을 더 이상 보기 힘들 전망이다.
뉴욕 양키스는 8일 로저 클레멘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빼고 대신 좌완 불펜요원 론 빌론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클레멘스는 이에 앞선 7일 인디언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3회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키스가 클레멘스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올 시즌 바뀐 규정에 따라 디비진 시리즈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는 출전할 수 없다. 이는 양키스가 인디언스를 꺾고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더라도 클레멘스를 출전시킬 수 없다는 뜻이어서 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반증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양키스는 8일 인디언스에 패해 시즌이 끝났고 클레멘스는 엔트리포함 여부에 관계없이 시즌이 끝났다.
올해 45세인 클레멘스는 지난 5월 극적으로 뉴욕 양키스로 돌아왔지만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했다. 6승6패 4.18의 방어율이 올 시즌 클레멘스의 성적표다.
특히나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부상 재발 빈도가 높아져 내년 시즌 클레멘스가 다시 던질 수 있다는 데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클레멘스는 그의 커리어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모른다”는 말로 확답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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