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맘-숨이 하나되는 수행의 몸짓
이애주 교수 5일 UC버클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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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예능보유자이자 한국전통춤회 대표인 이애주 서울대학교 교수가 지난 5일(금) 저녁 8시 UC버클리 허츠 홀(Hertz Hall)에서 ‘삶의 몸짓(Gesture of Life)’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에는 이애주 교수 외에 이금주, 주연희, 안지현, 변남섭, 신희재, 여장근 씨의 한국전통춤회 회원들이 600여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춤의 맛을 보여줬다.
총 다섯개의 공연은 상대방을 높이며 하늘을 공경하는 예의 춤과 춤꾼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바라춤을 시작으로 우주의 역사와 생명의 원리를 보여주고 아무것도 없는 또 다른 생명의 시작인 무의 세계를 표현하는 승무, 건강한 삶을 위해 액과 살을 풀어 위무하는 원천의 몸짓인 살풀이, 크게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염원의 춤인 태평무, 그리고 천지인의 기가 통하는 가장 근원적 생명의 움직임인 영가무도를 끝으로 청중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마무리됐다.
한국전통춤회가 주최하고 UC버클리 한국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UC버클리 동아시아 연구소가 5, 6일 개최한 아시아지역 학회의 일환이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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