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8,200만달러 들여 120마일 자전거 전용도로 만든다
매사추세츠 주의 수도인 보스턴을 중심으로 반경 120마일의 자전거 전용도로 망이 생겨날 전망이다. 관리들은 지난 9일, 로웰-쳄스포드에서 웨스트포드에 이르는 총 연장 6마일의 자전거 전용도로의 기공식을 가졌다.
그러나 주 정부는 이 도로는 총 연장 120마일에 달하게 될 광역 자전거 전용도로 망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은 프로젝트라고 전하고 앞으로 총 예산 8,200만 달러가 투입되어 120마일 규모의 자전거 전용도로망이 갖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쓰 주 내에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 “Bike to the Sea”의 스티브 윈슬로우 회장은 올해 초 에버렛에서 린에 이르는 오래된 철길을 따라 40톤의 석재를 깔고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었다. 윈슬로우 회장은 정부의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안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대체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도로가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렉싱턴에서 알링턴에 이르는 미니트맨 바이크 트레일은 개통되자 큰 인기를 끌며 자전거통근객들을 끌어들인 바 있는데 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케임브리지를 거쳐 찰스강변을 따라 연결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 당국은 미니트맨 바이크 트레일을 찰스 강변까지 연결시킨 후 이 도로를 미스틱 강을 따라 연결시키는 프로젝트에 정부가 책정한 8,2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고 이러한 간선도로는 주 정부가 건설을 맡되 나머지 지선도로들은 로컬정부와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해 담당하게 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되면 로웰-쳄스포드에서 웨스트포드 까지의 도로는 웨어 리버 밸리를 거쳐 거의 뉴햄프셔 주 경계선 까지 연장되고, 미니트맨 트레일은 미스틱 리버를 거쳐 린의 해변까지 연장되는 꿈의 자전거 전용도로망이 만들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전용도로의 건설이 현재 교통망 정비에 들어갈 19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에 비하면 소액의 예산으로 투자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성인과 어린이들의 비만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한편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도 보스턴 시를 자전거 타기에 좋은 도시로 바꾸기 위해 올림픽 사이클 선수인 니콜 프리드먼 씨를 자문관으로 연 7만달러에 고용한 바 있다. 2005년 통계에 따르면 보스턴에서는 총 711명이 자전거를 타던 중 부상을 당했고 4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프리드먼 자문관은 자전거 도로 설계에 관한 정부 기준에 따라 보스턴 시의 자전거 도로망을 점검한 후 개선책을 내놓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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