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스 대학교는 학부 졸업생들 중 비영리 기관이나 공립학교 교직 등의 공직에 취업하는 학생들에게 융자한 학자금을 갚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법과대학원이나 의과대학원, 경영대학원들이 졸업생들이 비영리 기관에 취업해 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서 융자한 학자금 상환을 돕는 프로그램은 존재해 왔으나 학부 졸업생들에게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터프스 대학이 처음이다.
터프스 학부 졸업생이 비영리 기관 또는 교직, 정부 기관 등에 취업하게 되면 빠르면 내년 가을부터 부채 상환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되며 이미 졸업해서 해당 기관에 취업 중인 졸업생들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터프스 대학 측은 우선 50만 달러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졸업생들 중 일반 회사가 아닌 비영리 기관에 취업한 사람들의 소득 증명과 부채 액수를 증명하는 서류들에 근거해 보조금 액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대학들 중 랭킹 2~30위권 안에 포함되는 명문 대학인 터프스 대학의 졸업생들은 2005년 통계 자료에서 비영리 기관에 취업할 경우 평균 2만2,700달러, 정부기관의 경우 2만7,900달러의 초봉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간 기업에 취업한 졸업생들은 평균 4만800달러의 초봉을 받았다. 현재 터프스 대 학부생들은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을 포함해 연 4만6,680달러의 학비가 들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평균 1만4,400달러의 연방정부 및 민간 금융기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 인사들은 터프스 대학의 이번 결정이 보다 많은 대학들로 하여금 비슷한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전미 교육위원회 테리 하틀 회장은 “학비가 비싼 명문 사립대인 터프스 대학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으며 다른 대학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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