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첫날 행운의 이글타고 1위로 날아
고국에 돌아간 최경주가 제23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7,544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이로써 최경주는 2005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2년5개월 만에 한국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고국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2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6번홀(파5)부터 13번 홀(파4)까지 8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파5 14번홀. 최경주가 날린 티샷은 왼쪽으로 심한 훅이 나며 카트패스에 맞고 튀어 올라 그대로 OB(Out of Bounds)가 되는 듯 했으나 볼이 중계방송용 카트를 맞고 다시 러프로 돌아온 것. 여기서 최경주는 세컨샷을 홀컵 12피트 옆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내 찾아온 행운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경기 후 최경주는 “코스가 쉽지 않아 파를 지켜가는 작전으로 2~3언더파 정도를 기대했는데 6언더파를 쳐 기대 이상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의 ‘대항마’로 초청된 세계랭킹 3위 짐 퓨릭(미국)은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4개나 범하는 널뛰기 라운드로 1언더파 71타에 그쳐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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