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St.·사우스 플로리다
USC는 컴퓨터랭킹 약세로 14위로 밀려
대학풋볼 시즌의 첫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랭킹이 14일 발표됐다. 믿어지지 않는 대형 이변들이 거의 매주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을 반영하듯 첫 랭킹에서 ‘사우스 플로리다’라는 다크호스가 2위에 포진, 내셔널 타이틀전 구도가 초대형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BCS랭킹은 이번 주부터 매주 일요일에 발표되며 오는 12월2일 발표되는 마지막 BCS랭킹의 1위와 2위팀이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내년 1월7일 뉴올리언스에서 격돌하게 된다.
이날 1위에 오른 팀은 오하이오 스테이트. 바로 지난해 BCS랭킹에서 1위자리를 놓치지 않았으나 정작 내셔널 타이틀전에선 2위였던 플로리다에 14-41로 참패했던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USA투데이 랭킹과 해리스랭킹에서 1위에 올랐고 컴퓨터랭킹 평균에서 5위를 차지, 합계 0.941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주 1-2위팀인 LSU와 캘리포니아가 패한 상황에서 3위였던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1위 등극은 예상된 바였지만 2위로 사우스 플로리다가 올라선 것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었다. 사우스 플로리다는 USA투데이 랭킹 3위, 해리스랭킹 2위에 올랐고 컴퓨터랭킹 평균에선 당당 1위를 차지, 총점 0.9200으로 3위 보스턴 칼리지를 여유있게 제치고 2위자리를 차지했다. BCS랭킹에선 1위냐, 2위냐는 별 문제가 아니지만 2위와 3위는 내셔널 타이틀전 출전여부가 엇갈리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빅이스트컨퍼런스 소속인 사우스 플로리다는 풋볼팀 역사가 단 11년에 불과하고 올해 전까지는 단 한 번도 전국랭킹에 오른 적도 없는 100% 다크호스다. 사우스 플로리다는 지난 주 홈에서 센트럴 플로리다를 64-12로 대파하고 시즌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어 LSU와 오클라호마가 4, 5위에 올랐다. 한편 USC는 USA투데이 랭킹과 해리스랭킹에선 모두 9위를 차지했으나 약체 스탠포드에 진 것이 컴퓨터랭킹에서 큰 감점요인으로 작용, 평균랭킹이 23위에 그치며 점수를 크게 잃어 BCS랭킹은 14위에 그쳤고 이로 인해 내셔널 타이틀 레이스 복귀가 만만치 않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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