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후 발병 90% 맞춰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가 현재 진행 중인지 여부와 2~6년 후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지를 90%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혈액 검사법이 개발됐다.
스탠포드 대학 의과대학의 토니 위스-코레이 박사는 혈액세포, 뇌세포, 면역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적 메신저의 역할을 하는 혈액 속 단백질 120가지 중 18가지가 치매환자에게서만 특이한 패턴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론 간단한 혈액검사로 현재 진행 중인 치매뿐 아니라 2~6년 후에 증세가 나타날 치매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스-코레이 박사는 또 치매에 앞서 나타나는 가벼운 인지기능 장애를 보이는 사람 47명의 혈액샘플을 분석, 장차 치매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예측한 다음 이들을 2~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예측의 정확도가 91%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2008년부터 치매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이 진단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스-코레이 박사의 연구 논문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10월1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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