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재즈 제 25주년 페스티발 개막
17일부터 전세계 수백여 재즈인들 참가, 사상 최대 축제
우수에 젖은 재즈 선율이 북가주 가을하늘을 뒤 덮는다. 17일부터 막을 올리는 제25회 SF 재즈 페스티발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북가주 전역에서 춤과 노래, 밴드 음악, 색서폰과 기타 등 다채로운 장르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그레이스 성당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섹서폰 주자 바로아 샌더즈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31일까지 한달 반 동안 펼쳐지는 이번 재즈 페스티발에는 브라질, 포르투갈, 세네갈, 이스라엘, 불가리아 등 전세계에서 수백여 재즈인들이 참가, 25주년 기념 맞이 SF 재즈 페스티발을 성대히 빛내게 된다.
뉴욕 타임즈, 런던 UK 등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재즈 축제’로 극찬 받고 있는 SF 페스티발은 이번 25주년을 맞이하여 예산 5백5십만 달러를 투입, SF 페스티발 사상 최대규모의 축제를 펼치며 피아니스트 아마드 저멀, 재키 테라손, 그레미상에 빛나는 보컬리스트 디디 브리지워터 그리고 기타리스트 오스카 캐스트로, 세계적인 댄서 쿠바의 아이작 델가도 등이 대거 출연한다.
몬트리올 페스티발과 함께 북가주 양대 재즈 페스티발로 꼽히는 SF 재즈 페스티발은 유럽 등 시들해지고 있는 재즈 붐을 재 가열시키는 활기찬 퍼스트 클래스 재즈 페스티발을 펼쳐 주목 받고 있으며, 크로노스 현악 4중주, 마쿠스 셸비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재즈는 물론 록, 아방가르드 등을 총 망라하는 종합재즈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토속 리듬에서 따온 재즈는 2백여년전 노예로 끌려온 미 흑인들 사이에서 분노와 저항의식이 노래, 춤 등으로 표출되어 점차 서구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서구 음악과 혼합, 재즈 클래식, 록 등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봄과 여름, 가을 등 3차례 펼쳐지는 SF의 재즈 페스티발은 특히 2000년 부터 시작된 봄 페스티발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뉴욕 타임즈 등으로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으며 트랜스 아메리카 레드우드 파크, 스탠포드 쇼핑몰, 엠바카데로 센터 등 야외 음악회와 무료 공연 등을 통해 베이지역에 풍요로운 재즈 선율을 선사해 오고 있다.
이번 25주년 페스티발의 서막을 알리는 주요 공연은 다음과 같다.
▲ Oct. 17, 7:30PM - Sacred Space Pharoah Sanders- 그레이스 성당(Grace Cathedral)
▲ Oct. 18, 7:30PM - Brazilian Moods Toots Thielemans with Kenny Werner &
Oscar Castro-Neves - 헙스트 극장(Herbst Theatre)
▲ Oct. 19, 8PM - Red Earth: A Malian Journey Dee Dee Bridgewater- 헙스트 극장(Herbst Theatre)
▲ Oct. 19, 8PM - New Work ShowcaseMarcus Shelby Jazz Orchestra; Jon Jang Seven w/Min Xiao-Fen - 그레이트 아메리카 뮤직홀(Great American Music Hall)
▲ 티켓문의 및 전 스케줄 리스트 - www.sfjazz.org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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