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승가연합회의 월례 불자연합산행이 지난 13일 토요일 캐스트로밸리 레이크 샤봇에서 이어졌다.
전날 비온뒤의 청량한 햇살의 힘이란,산은 높아질때로 높아지고 물은 깊을 때로 깊어지고 고니와 펠리칸은 때때로 군무를 펼쳐 세를 과시하고--호수옆에 활짝핀 갈대처럼 어우러진 그림이 있을까?
중생들이 달리고,걷고,쉬고, 아가는 엄마를 따라,백구는 주인을 따라, 우리는 스님을 따라 길은 오르막 내리막 길었고 가도가도 끝이 안보인다고 궁시렁되면서도,스님의 산길법문을 들으며 행복했고 고목속의 나뭇잎 형상이 부처로 보이는 우리 모두가,산은 산이고, 물은 물임을 깨닫게 해주는 10월의 멎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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