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자녀를 둔 LA 거주 맞벌이 가정은 일년에 최소 7만4,044달러를 벌어야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A에서 사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정책입안자들에게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편안하게 살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새로운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17일 정책그룹 ‘캘리포니아 예산 프로젝트’ 발표에 따르면 2명의 자녀를 둔 부부 가운데 한명만이 일하는 LA 가정은 가족들의 무리 없는 삶을 위해 연 5만1,035달러를 벌어야 한다.
또한 LA 편부모 가정은 연 6만2,393달러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예산 프로젝트’는 주거, 교통, 자녀 양육, 건강 유지비 및 세금 등을 토대로 캘리포니아주 지역별로 가정이 적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을 산정했다.
직장으로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않으며 거주지를 임대해 살고 있고 차를 갖고 있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삼았다.
주의 최저 임금은 현재 시간 당 7달러50센트로 풀타임으로 일하는 성인은 일년에 1만5,600달러를 벌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예산 프로젝트’는 싱글 성인이 불편하지 않게 살기 위해 일년에 2만8,126달러를 벌여야 한다고 지적, 정부의 생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음을 보여줬다.
‘캘리포니아 예산 프로젝트’는 “최저 임금을 받은 대다수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아주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는데도 허덕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정이 생활비를 지출하는데 가장 많이 돈이 들어가는 부문은 주거비와 건강보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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