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인천 만석… 한국·중국 대형행사도 특수
10월은 전통적으로 LA-인천간 항공노선 성수기가 아니지만 한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행사시기가 겹쳐지고, 추워지기 전 한국을 방문하려는 한인들로 낮 출발 비행기가 만석을 이루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주 오후 12시30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의 이코노미석의 좌석이 만석을 이루자 고객들이 비즈니스석을 채우고, 퍼스트 클래스도 10자리가 차는 상황도 발생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대부분의 가을 행사들이 10월에 몰려 있고, 추워지기 전 한국을 방문하려는 수요가 맞물려, 성수기는 아니지만 좌석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 대한항공측 설명이다.
김명락 대한항공 LA여객지점 부장은 “21일까지는 붐빌 것으로 보인다”면서 “편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는데 비즈니스석 이상의 하이클래스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LA-인천 구간에서 매주 직항 17편 및 동경 경유 14편을 운항중이다.
직항편이 거의 만석을 이루는 상황인데 비해 동경을 경유한 경유편은 좌석에 여유가 있어, 시간여유가 있는 승객들은 더 안락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다.
김부장은 “도쿄 경유편은 실제로 3시간 정도 더 걸리지만 일본에서 잠깐 서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도 있다”면서 “평균 100달러 정도 저렴하게 가격 차별화를 통해 고객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12편 LA-인천 항공편을 운항중인 아시아나 항공은 이코노미보다는 오히려 비즈니스석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아시아나는 이 구간에 투입되는 비행기들을 최신식으로 리노베이션 중이기 때문에 10월 밤비행기 7편을 취소한 상태이고, 일부 비행기도 377석인 보잉 747기에서 300석인 777기로 대체 운항하고 있어 비즈니스석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김광현 아시아나항공 LA여객지점 차장은 “10월 첫 주 추석기간 미국을 방문했던 한국방문객들이 빠져나가고 이어 미주 한인들이 한국방문 일정을 잡으면서 조금 복잡했으나 현재는 여유가 많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LA-인천구간 운항 일정은 리노베이션이 끝나는 12월 1일부터 정상화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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