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종교 냄새 없는 자작나무 장식으로 대체해
작년 유대교 랍비 정교 분리 시비 재발 피하기 위해
시택 공항이 지난해 논란을 빚은 성탄절 트리 대신 올해는 자작나무 장식 작품으로 연말연휴 장식을 했다.
시택 공항은 작년 한 유대인 랍비가 공항 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는 것은 엄연히 정교분리 및 종교 형평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문제를 삼자 올해부터 성탄절 장식 대신 일반적인 연말연휴 장식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었다.
시택 공항 당국은 자작나무와 나뭇가지, 작은 거울 및 전구 등으로 장식한 실내 디자이너 랜디 크로슬의 작품을 지난 18일 공항 청사 내에 설치하고 말 많던 정교분리 논란에 점을 찍었다.
공항 당국은 올해부터 아예 종교와 관련된 장식물을 설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화와 조화를 상징하는 장식물이 앞으로 연말연휴 공항 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겨울 지역의 유대교 랍비 엘라자 보고밀스카이는 시택 공항에 성탄절 트리 뿐 아니라 유대교 명절 상징인 8피트 크기의 메노라도 설치해 달라며 요구했었다.
그는 시택 공항이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협박했고 결국 공항은 부랴부랴 성탄트리를 없애는 해프닝을 벌였었다.
한편 주정부는 특정 종교 옹호 시비를 피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주청사에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상징물 외에도 각 종교 단체들의 장식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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