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7차전 11-2 완승
1승3패 벼랑 끝에서
3연승으로 받아쳐
3년만에 월드시리즈 복귀
보스턴 레드삭스가 1승3패의 벼랑 끝에서 살아나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레드삭스는 21일 홈구장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11-2로 꺾고 3연승, 3년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복귀했다. 레드삭스는 2004년 ALCS에서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연패 뒤 4연승의 기적을 일으켰던 저력의 팀이다.
<레드삭스 강타자 데이빗 오티스(왼쪽)가 7회 결정적인 투런홈런을 날린 동료 더스틴 페드로야를 끌어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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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삭스는 이날 인디언스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싱커볼에 발동이 걸리기 전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1회 4안타로 1점, 2회와 3회에는 선두 타자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1점씩 뽑아 3-0으로 앞섰다.
레드삭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다이스케 마쓰자카에 첫 3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막혔던 인디언스는 4회 트래비스 해프너와 라이언 가르코의 징검다리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에도 3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베이스러닝 실수로 1점차로 다가선데 만족해야 했다.
인디언스는 7회에도 동점기회가 있었지만 3루 코치의 결정적인 판단미스 후 와르르 무너졌다. 케니 로프튼을 3루에서 멈추게 만들어 동점에 실패한 인디언스는 바로 그 다음 회 레드삭스의 ‘경량급 타자’ 더스틴 페드로야에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의지가 꺾였다.
이번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인디언스의 철벽 구원투수 라파엘 베탄코트는 이날 1 2/3이닝만에 6실점으로 무너지며 기대를 저버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챔피언 콜로라도 로키스 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대결은 오는 24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1차전의 막을 올린다. 로키스는 좌완 제프 프란시스, 레드삭스는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자쉬 베켓을 스타터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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