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 라인배커 클라크 해겐스(왼쪽)과 제임스 패리어(오른쪽)가 브롱코스 러닝백 트레비스 헨리를 태클하고 있다.
브레이디 커리어 최다 6TD
스틸러스는 패배
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터치다운 패스를 커리어 최다 6개나 쏟아내며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전승기록을 ‘7’로 늘렸다. 주전 쿼터백이 빠진 테네시 타이탄스(4승2패)는 킥커의 NFL 신기록에 힘입어 휴스턴 텍산스(3승4패)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NFL 시즌 7주째인 21일 패이트리어츠는 적지에서 약체 마이애미 돌핀스를 49-28로 대파했다. 패이트리어츠의 전승기록과 함께 돌핀스의 전패기록도 ‘7’로 연장됐다. 다음 주 영국 런던에서 뉴욕 자이언츠(5승2패)와 맞붙는 돌핀스의 수비수 제이슨 테일러는 이에 대해 “미국에서 못 이기면 유럽에서라도 이겨야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패이트리어츠는 이날 전반 일찌감치 42-7로 앞선 결과 48년 구단 역사상 첫 7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브레이디는 이날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35야드, 50야드)와 웨스 웰커(14야드, 16야드)에 각각 터치다운 패스를 2개씩 안겨줬고 단테 스타워스(30야드)와 타이트엔드 카일 브레이디(2야드)도 1개씩 받았다.
브레이디는 올 시즌 첫 7경기서 터치다운 패스를 27개나 던졌다. 전 시즌에 걸쳐서는 61개를 던질 페이스로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싱글시즌 최다 터치다운 패스 기록(49)을 쫓고 있다.
타이탄스는 킥커 덕분에 살았다. 간판스타 쿼터백 빈스 영이 뛰지 못했지만 킥커 롭 버로나스가 52, 43, 25, 21, 30, 28, 29, 29야드 필드골을 차례로 성공시켜 텍산스를 38-36으로 따돌렸다. 한 경기에 필드골 8개는 NFL 신기록이다.
조지아대 선후배간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피츠버그 스틸러스(4승2패) 대 덴버 브롱코스(3승3패) 경기에서는 홈팀 브롱코스가 경기 종료와 동시에 31-28 승리를 끄집어냈다.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7리셉션, 78야드) 소속 스틸러스는 최종 4쿼터에 14점차 열세를 지우며 28-28 동점을 이뤘지만 1분10초를 남겨두는 바람에 제이슨 일람의 48야드 필드골을 얻어맞고 쓴잔을 들이켰다.
한편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이날 디비전 라이벌 캔사스시티 칩스(4승2패)와의 맞대결서 9경기 연속 무릎을 꿇고 2승4패로 추락했다. 3쿼터에 경기 첫 터치다운을 뽑아내며 7-6으로 앞서 잠시 희망을 줬지만 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0-12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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