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하게 달리는 차 안에서 2차례나 911에 신고
30대 엄마 철창행
8살된 아들이 엄마의 음주운전(DUI)을 911에 신고, 엄마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워싱턴주 밴쿠버에 사는 폴레뜨 린 스피어스(33) 여인은 지난 20일 밤 자신의 승용차에 8살, 5살 된 두 아들과 친척 여자 한명을 태우고 시내에서 차를 몰기 시작했다.
엄마의 운전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큰 아들이 핸드폰으로 911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이상하며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의 신고 이전에 이미 이 차의 운전이 이상하다는 신고를 접수한 상태였다. 911대원이 차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에 어떤 표지가 있는지 등을 묻자 스피어스 여인은 재빨리 아들에게서 핸드폰을 빼앗아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들은 곧바로 911에 다시 신고 전화를 했으며 이번에도 엄마는 전화기를 빼앗아 꺼버렸다.
스피어스 여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체포됐으며 음주운전과 운전부주의,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있다. 그녀는 “술을 마신 게 아니라 약물 때문에 운전에 문제가 있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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