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 첫 시애틀 유세서 강조
15만 달러 기금 모아…공화당원들 장외 시위도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연방상원의원이 시애틀을 처음으로 방문,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지역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클린턴 의원은 지난 22일 시애틀 다운타운 베나로야 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각종 공약을 설명하면서 내년 대선의 든든한 후원자들이 돼 줄 것을 부탁했다.
클린턴 의원은“주지사와 두 명의 연방상원도 모두 여성인 워싱턴주가 너무 좋다??며 남녀차별을 두지 않는 이곳의 분위기를 강조하며 26분 동안 또렷한 목소리로 유세 연설을 펼쳤다.
클린턴 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부시행정부의‘카우보이 외교??를 중단하고 미합중국 헌법의 위상을 회복하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은 또 부시 대통령이 막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교육제도를 개혁하고 중산층이 다시 숨 쉬고 살 수 있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클린턴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선거 캠페인 기금을 확보했지만 워싱턴주에서만 바락 오바마 연방상원의원과 존 에드워드 연방상원의원에게 뒤졌다.
그러나, 지역 민주당의 한 인사는 클린턴 의원이 이번 방문을 통해 적어도 15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아 워싱턴주에서도 선두 자리를 확보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클린턴 의원이 연설을 하고 있는 베나로야 홀 밖에서는 이날 그녀를 비난하는 수십명의 공화당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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