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하물 컨베이어 개선 1년만에 9천만 달러 늘어
시애틀 항만청, 시공사 서로 ‘방만한 관리’ 책임 전가
공항 안전을 위한 시택 공항의 공사 프로젝트가 치솟은 공사비 때문에 난관에 부딪히면서 이를 관장했던 시애틀 항만청의 방만한 운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시애틀 항만청은 연방정부가 요구한 공항 보안 체계를 갖추기 위해 새로운 수하물 컨베이어 시스템을 보수 공사하는 데 비용이 1억3천9백만 달러에서 2억3천만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항만청은 이 같은 공사비 급증이 공사를 맡기로 한 플로리다주의 시공사인 G&T 켄베이어사의 꼼꼼하지 못한 디자인과 공사관리 계획 등으로 빚어진 차질이라고 해명했다.
항만청은 이에 따라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다시 항만이사회에 3천4백만 달러의 추가 공사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항만청이 작년에도 공사와 관련돼 비용이 치솟자 2천5백만 달러의 추가비용을 승인한 후 또 1년도 채 안돼 재추가 비용을 집행하려는 방만한 운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연방정부가 시택공항 업그레이드를 위해 1억1천3백만 달러만을 지원, 나머지는 항만청이 부담해야 돼 결국 항만청의 예산이 바닥이 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공사 G&T는 공사비 상승은 처음 디자인을 맡을 때부터 예상된 일이고 오히려 시공사를 비판하고 있는 항만청이 방만한 공사관리 및 감사가 문제점이라고 비난했다.
G&T는 당초 공항에서 허술한 수하물 컨베이어 시스템 초기 디자인을 고집하지 않았다면 공사 지연은 물론 공사비 급상승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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