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지명대타 없는 WS 3~5차전서
유킬리스 세울 포지션 마땅치 않아 고민
보스턴 레드삭스가 고민에 빠졌다. 24일 개막 월드시리즈에서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내셔널리그 룰을 따라야 하는 3, 4, 5차전서는 1루수 케빈 유킬리스에 줄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주로 레드삭스의 2번 타자로 뛰는 유킬리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팀 베스트 타율 5할을 휘두르며 3홈런에 7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챔프의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월드시리즈 경기서는 지명대타를 쓸 수 없기 때문에 1루의 자리를 데이빗 오티스에 넘겨줘야 할 상황이다. 오티스는 1루밖에 할 줄 아는 포지션이 없다.
<레드삭스는 월드시리즈 3, 4, 5차전서 케빈 유킬리스에 줄 자리가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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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킬리스는 3루수도 가능하지만 그 자리에는 올 시즌 120타점을 올린 마이크 로웰이 버티고 있다. 로웰도 ALCS에서 타율 .333에 8타점(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수비도 유킬리스보다 낫다.
유킬리스는 지난해 레프트필더로 18개 경기에 나갔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외야수로도 가능성이 보이지만 거포 매니 라미레스를 움직일 수는 없다.
따라서 레드삭스는 중견수 코코 크리습을 빼고 우익수 J.D. 드루를 센터필더로 옮긴 뒤 유킬리스를 우익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유킬리스의 뜨거운 방망이를 라인업에서 빼지 않기 위한 방법이지만 그로 인해 아웃필드 디펜스가 상당히 약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유킬리스는 우익수로 뛴 경험이 전혀 없다. 게다가 레드삭스는 크리습을 빼면 기동력도 크게 떨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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