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스 가구회사로부터 가구를 구입했던 보스턴 레드삭스 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고 있다. 전설적인 투자가인 워렌 버펫 소유의 보스턴 지역 로컬 가구 체인회사인 조던스 퍼니처사는 지난 3월 7일부터 4월 16일까지,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가구 구입비용 전액 환불 행사’를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당시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회사의 가구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은 레드삭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자 가구 값을 실제로 환불받을 꿈에 부풀어 있는 것이다.
조던스 퍼니처 사의 엘리엇 타텔만 대표는 당신이 그 소파에 앉아서 야구 게임을 시청하고 있는데 만약 레드삭스가 이겨 그 소파가 공짜가 된다면 그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 레드삭스가 우승하면 얼마나 많은 금액을 소비자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할 것인
가에 대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환불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손해에 대해서는 보험에 들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타텔만 대표는 이 기간 동안 총 3만 건의 오더를 받았다고 밝혔고, 한 소비자는 혼자서 4만여 달러어치의 집 전체에 대한 가구를 사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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