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력검증 시험서 10점 뒤지고 독서량도 적어
교육관계자들, “부모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책읽기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실제 덜 읽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과 교육관계자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시애틀 지역 6학년 남학생들은 작년 워싱턴주 학력 평가 시험(WASL) 등 각종 기초 학력 검증 시험 중 읽기 부분에서 여학생들에 비해 10점이나 뒤진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관계자들은 시험을 통한 점수뿐 아니라 책읽기에서도 여학생들이 더 흥미를 가지고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지난 십수년간 계속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여전히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책읽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중학교 시기에 남학생들의 독서량은 현저하게 여학생들보다 뒤쳐지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 동안 남녀 학생들의 이 같은 독서 차이에 대해 남학생들은 보통 비디오게임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또래에 맞는 교수 방법이 지원되지 않아 그렇다는 원인이 지적됐으나 정확한 근본문제를 찾아내지 못했다.
교육심리 전문가들은 행동 및 심리 발달 과정에서 남녀 가 달라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특히 중학교 남학생들의 경우 사춘기 때문에 일탈에 대한 매력을 느껴 책읽기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동작가 월터 마이어스는 독서나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것은 오로지 학교만의 책임이라고 여기는 부모나 커뮤니티가 이제 발상의 전환을 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