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전문가 100여명, 시애틀 모임서 당뇨퇴치 논의
AIDS보다 더 심각한 파장…지구촌이 대책에 힘 합쳐야
당뇨병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전 세계로부터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당면문제를 논의하는 전문학회가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다.
퍼시픽 노스웨스트 연구소(PNRI)가 주최한 지구촌 당뇨병 퇴치 연합을 위한 워렌 G. 매그너슨 회의(WMCGDA)는 세계 각국의 당뇨병 전문가 100여명을 초빙, 이번 주부터 시애틀에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WMCGDA는 이번 회의를 통해‘시애틀 당뇨 선언??을 선포하고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당뇨환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전 세계가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 3명 중 한 명이 당뇨환자가 될 것이라며‘쓰나미??처럼 밀고 들어오는 당뇨병을 전세계가 힘을 합쳐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미 당뇨학회 회장 폴 로버츤 박사는“당뇨와의 전쟁에서 이미 우리는 상당부분 고지를 내주고 있으며 특히 이를 퇴치하고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재정 지원 및 기금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미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당뇨병이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인구 과밀 지역인 중국과 인도에서 최근 들어 당뇨가 두드러지게 급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우 후천성 당뇨인‘타입 2??보다 선천성 혹은 소아 당뇨로 알려진??타입 1??이 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당뇨 재단의 피에르 러페브르 의장은 AIDS가 전 세계적인 관심과 지원 하에 퇴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파장을 미칠 수 있는 당뇨병에 대한 지원은 줄고 있어 큰 문제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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