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페리 운행문제를 논의할 주의회 특별회기가 24일 오전 시작된 가운데, 주민들은 과연 수퍼페리 운행이 재개될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주의회 상하원의원 대다수는 주정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동안 수퍼페리의 운행을 허가해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러나 환경보호를 위해 수퍼페리 운행에 필요한 제한조건을 붙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페리의 운행조건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캘빈 세이 하원의장과 콜린 하나부사 상원의장의 의견도 서로 상충되고 있다.
세이 하원의장은 수퍼페리는 결국 이웃섬 네 곳을 연결시켜주는 다리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퍼페리 운행에 적극 찬성하는 반면, 하나부사 상원의장은 일부 상원의원들 가운데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제한조건을 붙이자는 의견을 쉽사리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부사 의장은 주의회는 ‘마우이 투마로우’ 등 환경보호단체가 요구한 29개의 수퍼페리 운행조건을 모두 수용하지는 않겠지만 현재보다는 더욱 강화된 운행조건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의원들은 이미 수퍼페리 규정안 초안을 열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규정안에는 수퍼페리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때 주지사를 비롯 관련 공무원들이 모든 수퍼페리 관련자료를 공개하고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별회기 개최 전 마지막으로 열린 빅 아일랜드 공청회에서는 수퍼페리 운행을 일방적으로 반대한 카우아이, 마우이와는 달리 찬성측과 반대측의 의견이 비슷한 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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