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 저하 현상이 심각한 상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미국의 정책연구단체인 ‘퍼블릭 아젠다’와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가 지난달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인들의 65%가 미국과 국제사회와의 관계가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과반수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부정적일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또한 52%는 미국 정부가 이라크 전쟁에 대해 진실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도 48%에 불과, 지난해와 지난 2005년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의 56%와 58%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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