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모터쇼에서 닛산의 컨셉 카 NV200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움직이는 사무실로 불리는 이 밴은 적재 공간을 서랍식으로 빼면, 내부에 넓은 사무실이 생긴다. 컴퓨터 테이블은 밴의 벽 쪽에서 내려오고 앞쪽 조수석이 뒤로 당겨지면서 의자 역할을 하게 된다. 사진의 모델은 실존하는 해양 생물학자이자 전문 다이버의 필요에 맞춰 제작된 것이다. 서랍처럼 뺀 ‘파드’(pod)에는 카메라 등 다이버에게 필요한 각종 장비가 실린다. 내부 사무실은 연구 공간이다. 소형 발전기가 갖추어져 있어 냉장고와 컴퓨터 등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차량 위쪽에 태양 집열판이 있어 충전도 가능하다. 달리는 동안에는 자동차, 멈추면 근사한 사무실 내지 임시 거주시설이 되는 NV200은 전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미래주의적이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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