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에이즈 치료제 픽토비아를 임상 실험중인 한인 1.5세 설립 신약 개발 회사 VGX 제약(CEO 조셉 김, 한국 명 김 종)이 한국에 유전자 치료와 유전자 전달 체로 쓰이는 ‘플라스미드’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또 VGX 제약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픽토비아의 안전성 보고서를 FDA(미 식품 의약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필라 교외 블루 벨에 본사가 있는 VGX 제약은 지난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한국에 설립한 자회사인 VGX 인터내셔널과 플리스미드 공정 기술 이전 및 협력을 통한 플라스미드 생산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VGX 인터내셔널은 전주 과학 산업 단지 내에 내년 초 플라스미드 제조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스미드는 유전자 치료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물질로서 유전적 결함이나 질병이 있는 장기(세포)에 치료 유전자를 전달하여 새로운 단백질을 생성토록 하는 기능을 한다. 유전자 치료란 생체 내에 정상 단백질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유전자를 넣어 원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치료법이다. 플라스미드 관련 시장은 2010년에 30억 달러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VGX 제약은 텍사스 주 텍사스에 플라스미드 공장을 가동 중에 있으며 수요가 몰리면서 내년 중순까지 생산 일정이 꽉 차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플라스미드 생산 공장 증설이 불가피해져 텍사스 공장과 동일한 조건의 시설을 전주 과학 산업 단지에 신축하기로 했다.
한편 VGX 제약은 지난 17일 현재 개발 중인 7종의 신약 개발 과정을 공개하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픽토비아는 300㎎과 600㎎에 대한 임상 2상을 완료해 FDA에 안전성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를 기존의 에이즈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는 임상실험(칵테일 요법)을 FDA와 협의 중이다. 이 외에 C 형 간염 치료제 VGX-410C는 임상 2상을 완료해 올해 말까지 임상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며 당뇨 및 류마티스 성 관절염 치료제인 VGX-1027은 전 임상 독성 실험을 끝낸 상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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