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 브릿지와 링컨, 홀랜드 터널 등 뉴저지와 뉴욕을 연결하는 교량과 터널의 통행료가 현행 6달러에서 빠르면 내년 초 8달러로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 레저지가 30일 뉴욕·뉴저지 항만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와 같은 통행료 인상안은 내주 실시되는 선거 이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통행료 인상안이 거론되고 있는 교량과 브릿지는 아우터브릿지와 가털스, 그리고 베이온 브릿지도 해당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오는 11월15일 있을 항만청 이사회에서 통행료 인상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정확한 인상액수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2달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3달러 인상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만청은 현재 ▲통행료 인상과 더불어 ▲EZ 패스 사용시 적용되는 할인제도의 폐지, 그리고 ▲저지시티와 뉴욕시를 연결하는 PATH 기차의 요금 인상 등도 이번 이사회에서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ATH 기차 요금은 현행 1달러50센트에서 25~50센트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 통행료 인상안이 승인되고 내년부터 시행되면 지난 2000년 이후 8년만에 또다시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한인사회를 비롯한 뉴저지 거주 주민들은 엄청난 불만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뉴저지 저지시티에 거주하며 맨하탄의 직장을 왕래하고 있는 김준표(33)씨는 “유가도 폭등하고 대중교통 요금도 해만 넘기면 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브릿지와 터널의 통행료까지 올리면 도대체 뉴욕으로 일을 가지 말라는 얘기냐”며 개탄했다.
이번 인상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5일 항만청 이사회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정지원 기자>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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