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중증장애 딛고‘한발의 디바’로 우뚝
가스펠 가수 레나 마리아
본보 후원, ‘제10회 밀알의 밤’서 공연
오는 11월10일과 11일 LA와 OC에서 열리는 ‘제10회 밀알의 밤’에서 콘서트를 갖는 레나 마리아(사진)의 드라마보다 더 감동적인 삶을 다룬 스페셜 프로그램이 2일(금) 오후 8시30분~9시 KTAN-TV(채널 18)에서 방영된다.
‘한 발의 디바’로 널리 알려진 레나 마리아는 스웨덴 출신의 가스펠 가수. 날 때부터 두 팔이 없고 왼쪽 다리마저 짧은 기형이었지만 중증 장애를 딛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인생을 살고 있어 그의 ‘인생 역전’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실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3세 때 수영을 시작, 19세 때 세계 장애인 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 스웨덴 국민들을 울렸다. 그는 4세 때 걷는 법을 배우고 혼자 옷을 입기까지 무려 12년이 걸렸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은 오른발로 요리, 화장은 물론 운전도 하고 십자수도 놓는다.
그는 스톡홀름 음대를 졸업한 후 가수로 세계 무대에 우뚝 섰다. 세계 각국을 방문, 영혼을 울리는 노래를 선사하고 있으며, 번 돈의 일부를 고아와 빈민들을 위해 쓴다.
‘신묘막측하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밀알의 밤 콘서트에서 마리아는 자신의 삶에 임한 창조주의 오묘한 은총을 ‘어메이징 그레이스’라고 노래하고 ‘주 하나님 크시도다’라고 거침없이 열창, 사랑과 희망의 물결로 연주회장을 뒤덮게 된다. 본보가 후원하는 이 자리에는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합창단과 남가주밀알 연합수어찬양단도 찬조 출연한다.
밀알선교단의 이영선 단장은 “일반 후원(금액제한 없음), 밀알의 밤 광고(200~1,500달러), 지정 후원(주립대 등록금 3,600달러), 티켓 구입(10달러) 등으로 누구나 후원할 수 있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이 행사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레나 마리아 콘서트 시간 및 장소
-11월10일(토) 오후 7시 주님의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
-11월11일(일) 오후 7시 남가주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
▲티켓: 10달러
▲문의: (714)522-4599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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