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의한 만성피로와 각종 질병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어 ‘수면장애클리닉’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3년 뉴욕한인개업의협회장을 역임한 호흡기내과 전문의 김우섭(사진·오존팍 메디컬 케어 원장)박사는 이같이 밝히고 “최근 들어 불면증과 코골이, 수면중무호흡증 등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수면장애는 수면중무호흡증과 비만, 당뇨, 고혈압, 스트레스, 과음, 비염 등 다양한 이유에 의해 발생하는 데 대부분 호흡기내과적 문제를 해결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면장애클리닉’이 한인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존 팍 메디컬케어 원장으로 또한 부스메모리얼병원(코넬의대 부속병원) 호흡기내과 외래교수로 10년 이상 활동하며 비만과 당뇨, 고혈압이 있는 미국들의 80%가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임상을 통해 확인한 김 박사는 호흡기질환의 위험을 한인사회에 알리고자 지난달 베이사이드에 ‘김우섭 호흡기 내과’를 새로 개원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호흡기질환에 대한 한인사회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를 문의하는 한인환자가 급증, 퀸즈 베이사이드 42-23 프랜시스루이스 블러바드에 병원을 새로 개원하게 됐다”며 “잠 잘 자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수면장애클리닉은 무엇보다 불면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수면제 복용과 같은 약물치료에 앞서 수면장애클리닉을 받으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박사의 베이사이드 진료는 현재 수요일 하루만 예약에 의해 실시하지만 한인들의 문의증가에 따라 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의 347-853-1019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