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앞으로
밑그림 거의 마무리
일시 : 12월 9일(일) 오후 4시- 9시
장소 : Southern Alameda County Buddhist Church
(32975 Alvarado-Niles Road, Union City)
때와 장소는 정해졌다. 남은 것은 빈틈없는 준비다. 북가주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나간 한해를 잘 갈무리하고 다가오는 한해를 보다 잘 맞이하기 위한 다짐을 나누는 불자연합 송년법회 준비에 탄력이 붙었다.
각 사찰대표와 재가불자단체 대표들이 그동안 8차례 회의를 갖고 일 따라 맡을 사람을 정하고 사람 따라 맡을 일을 정하는 등 부지런히 준비작업을 해온 덕분이다.
준비위원회 총무인 박한근 거사가 정리한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정원사(주지 지연 스님)에서 열린 제8차 준비모임에서는 예산확보 방안 및 분담 , 섭외 및 진행담당, 공양 및 안내 등 10여개 주요항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몇개 항목에 대해서는 이미 결론이 나 구체적 활동에 돌입했다.
‘경건하되 너무 딱딱하지 않게, 검박하되 너무 소홀하지 않게’ 송년법회를 이끌기 위해 준비위원들은 1주일이 멀다 하고 중지를 모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간혹 그것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그 자체가‘서로 다름 속에서 하나 되기’를 위한 공부밑천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불협화음(不協和音)을 불협화음(佛協和音)으로 바꾸는 새로운 눈뜸의 계기가 되는 것이다.
회의방식에 익숙치 않은 탓에 생기는 일부 부작용이나 담당업무 수행 과정에서 부닥치는 성가신 문제들 역시 ‘일과 수행이 둘이 아님’을 직시하고 풀어나가면 오히려 각자를 더욱 숙성시키는 발효제가 될 수 있으리란 ‘꿈보다 좋은 꿈풀이’도 있다.
수원 스님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진행위원 모두가 협심해야 한다”며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추진하는 일들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제9차 회의는 1일 저녁 정원사에서 열린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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