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의 더크 노비츠키(왼쪽)가 클리블랜드 드루 구든의 수비를 뚫고 있다.
캐발리어스에 92-74 완승
스퍼스 2연승
지난 NBA 시즌 서부 컨퍼런스의 1번 시드로 당당히 플레이오프에 올라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뒤집어썼던 달라스 매브릭스가 준우승 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92-74로 완파했다.
매브릭스는 31일 적지에서 벌어진 캐발리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서 스피드 가드 제이슨 테리가 24점을 올리고 더크 노비츠키가 15점을 거들며 산뜻한 새 출발을 했다. 테리가 혼자서 여섯 방을 터뜨리는 등 3점슛 18개 중 절반을 성공시켜 캐발리어스의 홈 개막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캐발리어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전반전에 ‘빵점’으로 묶인 끝에 10점에 그쳤다. 야투 11개 중 9개나 빗나가 팀을 구하지 못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날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마누 지노빌리의 30점에 힘입어 적지에서 104-101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또 LA 레이커스와 매일 코비 브라이언트 트레이드를 거론중이라는 시카고 불스는 뉴저지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103-112로 패했다. 레이커스가 원한다는 가드 벤 고든과 포워드 루올 뎅은 각각 27, 22점을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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