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픈 13개 구단 리스트 공개
레드삭스 1위, 양키스는 ‘NO!’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계약이 만기된 노장 프리에이전트 선발투수 커트 쉴링(41)이 독특한 방법으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쉴링은 보스턴 다운타운에서 우승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진 전날 “내년에는 보스턴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친한 레드삭스 동료들에게 ‘굿바이 레터’를 썼다”고 밝힌데 이어 31일에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가고픈 13개 구단’ 리스트를 공개했다. 물론 1순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남는 것이었고 레드삭스의 영원한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는 이 리스트에 없었다.
<커트 쉴링은 레드삭스의 2007 월드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계약이 만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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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링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 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 올해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팀들과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리고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샌디에고 파드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보이는 팀들만 후보로 올렸다.
쉴링은 은퇴할 날이 얼마 안 남은 선수지만 자유계약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년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쉴링은 1년 더 뛰길 바라는 것에 대해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면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을 때 은퇴하는 것처럼 완벽한 엔딩이 없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 시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본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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