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렌스버그 CWU 연구소서…12일 ‘장례식’ 예정
250개 단어 수화 구사…다른 침팬지 가르치기도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최초의 동물로 인정받았던 침팬치 ‘와슈’가 지난 달 30일 밤 엘렌스버그에 있는 센추럴 워싱턴 대학(CWU)에서 42살의 나이로 자연사 했다.
CWU의 베케 왓슨 대변인은 약 250 단어의 수화를 구사할 수 있었던 와슈는 생전에 연구소 내의 다른 침팬치들에게 수화를 가르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CWU의 인간-침팬치 의사소통 연구소 공동 설립자인 로저 파우트-데보라 파우트 부부는 와슈의 사망소식을 전하며 “와슈는 우리 연구소의 보석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파우트 부부는 와슈가 CWU에 온 지난 1980년 오클라호마에서 엘렌스버그로 이주, 그동안 연구소 내 침팬치들을 연구하며 돌봐왔다.
연구소의 메리 리 젠스볼드 박사도 “와슈는 인간에게 자연을 존중하라는 메세지를 전해 주었다”며 애도했다.
CWU의 제릴린 맥킨타이어 총장은 “CWU와 엘렌스버그는 친구를 잃은 슬픔에 잠겨있다”며 와슈는 가족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와슈는 현재 부검을 위해 워싱턴 주립대학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는 12일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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