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셀틱스팬이 ‘82승0패’ 희망을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앞에서 케빈 가넷이 환호하고 있다.
위저즈 상대 20점차 대승
메이저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와 NFL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이어 NBA 코트에도 ‘보스턴 파워’의 강력한 파도가 몰아쳤다.
지난 오프시즌 수퍼스타 레이 앨런과 케빈 가넷을 영입, 기존 스타 폴 피어스와 함께 ‘머리 3개 달린 괴물’팀으로 변신한 보스턴 셀틱스가 시즌 데뷔전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20점차로 대파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일 보스턴 TD 뱅크노스가든에서 벌어진 시즌 개막전에서 셀틱스는 7대1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가넷이 22득점에 20리바운드를 잡아내고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피어스가 28점, 앨런이 17점을 보태 위저즈를 103-83으로 일축했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악인 18연패를 당하며 24승58패로 끝에서 2번째의 성적을 올렸고 피어스가 입단한 이래 지난 9년간을 몽땅 합해 플레이오프에서 단 3승을 거둔 ‘밑바닥 팀’에서 이젠 완전히 100% 인정받을 수 있는 우승후보로 변신했음을 여지없이 보여준 퍼포먼스였다. 가넷과 피어스, 앨런 트리오는 98-75로 앞선 종료 2분40초전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퇴장했고 보스턴가든은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로 최고조로 들뜬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팀이었던 위저즈는 길버트 아레나스가 21점, 카론 버틀러가 18점을 따냈으나 주득점원인 아레나스가 20개의 야투 중 15개를 미스하는 등 슛 난조를 보이면서 맥을 못추고 주저앉아 올 시즌을 2연패로 시작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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