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반응 여아와 비교
2~5세의 남자아이가 하루 한 시간 이상 폭력적인 내용이 담긴 영상물을 본다면 유년기에 공격적으로 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같은 연령대의 여자 아이는 폭력적인 영상물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미트리 크리스타키스 박사가 이끄는 시애틀 아동병원연구소의 연구진은 2~5세의 남아 184명, 여아 146명을 대상으로 매일 한 시간 가량 폭력적인 내용의 TV 영상물을 보여준 그룹과 그렇게 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5년 후에 어떻게 변하는 지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실험에 참가한 184명의 남자 아이 중 25명은 폭력물을 보지 않은 아이들 보다 3배 가량 폭력성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스타키스 박사는 5일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은 현실과 판타지를 구분하지 못하기에 아이들에게 현실과 판타지의 구분을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은 만화를 볼 때 폭력적인 장면들을 재미있다고 여기며 그에 따른 결과는 생각하지 못한다. 즉, 만화에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을 보면 실제 그렇게 모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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