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된 딸 보며 기운 얻어요.”
배우 정웅인이 촬영장을 지킨 어린 딸 덕에 부쩍 힘을 내고 있다.
정웅인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영화 <산타마리아>(감독 정영배ㆍ제작 ㈜프로시안미디어,㈜P&J시네마)를 촬영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1일 촬영 현장에는 아내가 6개월 된 딸을 안고 촬영장을 찾았다.
정웅인은 “처가가 대구라 촬영장과 멀지 않다. 장인어른이 아내와 딸을 촬영장에 데려다 줬다. 곁에 있는 것 만으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정웅인은 지난 5월 띠동갑의 아내와 사이에서 예쁜 딸을 낳았다. 정웅인은 “휴대폰으로 딸의 동영상을 찍고 보면서 스스로 격려를 받는다. ‘완소(완전 소중한)녀’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웅인은 <산타마리아>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교통경찰로 강등된 후 고향 마을에 부임하는 강직한 형사 일도 역을 맡았다.
<산타마리아>는 귀향한 일도가 15년 전 첫 사랑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호철(성지루)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산타마리아>는 현재 90% 가량 촬영을 마쳤다.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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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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