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St.- LSU, 1-2위
오리건·캔사스·오클라호마·미주리도 찬스
대학풋볼 내셔널 타이틀전에 나갈 두 팀을 가려낼 보울챔피언십시리즈(BCS) 랭킹에서 오하이오 스테이트(10승)가 계속 1위를 지키는 가운데 LSU와 오리건이 각각 2위와 3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3위였던 LSU(8승1패)는 앨라배마 원정경기에서 41-3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으나 지난주 랭킹 2위였던 보스턴 칼리지가 플로리다 스테이트에 패한 덕에 이번주 2위로 올라서 마침내 타이틀전에 나설 탑2 포지션을 차지했다. 또 지난주 5위였던 오리건(8승1패)은 4위였던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꺾은 데 힘입어 3위로 상승, 타이틀전 문턱을 노크하게 됐다. 이들의 뒤를 이어 9승무패의 캔사스가 지난주 8위에서 4계단이나 점프, 4위로 올라섰고 그 뒤를 오클라호마, 미주리가 쫓고 있다.
<오리건 팬들이 지난 주말 무패의 애리조나 St.를 35-23으로 꺾은 뒤 마스코트를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
현재 팀당 남은 경기는 컨퍼런스 결승을 포함, 2~4게임 정도다. 이들 탑6팀이 타이틀전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남은 스케줄로 볼 때 아직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최대 라이벌 미시간(8승2패) 원정경기가 남아있으며 일리노이(7승3패)와의 대결도 안심할 수 없는 경기다. LSU는 아칸소(6승3패)와의 시즌 최종전과 SEC 결승이 다소 껄끄럽다. 오리건은 애리조나, UCLA와의 원정경기 및 오리건 스테이트와 홈경기가 남아있는데 현재 전력에서 가장 실족가능성이 낮은 팀이지만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LSU 중 누군가가 실족하기를 기도해야 하는 입장이다.
올해의 ‘신데렐라’인 캔사스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정규시즌 3경기가 남아있고 만약 빅-12 컨퍼런스 결승에 오른다면 ‘거함’ 오클라호마와의 일전도 엄청난 벽으로 남아있다. 만약 캔사스가 6위 미주리와 5위 오클라호마를 연파하고 시즌 13승무패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다면 상위팀들이 실족하지 않더라도 메이저 컨퍼런스의 무패챔피언 프리미엄을 안고 마지막 BCS랭킹에서 이미 1패가 있는 LSU와 오리건을 추월해 탑2로 솟아오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오클라호마와 미주리는 모두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나서 타이틀전 도전기회가 주어질 지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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